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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낳고 출산휴가, CJ 이경후 상무 #이미경 부회장 이은 ‘엔터’ 실세?

2019-06-26 10:14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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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딸 이경후 상무(CJ ENM 브랜드 전략 담당)가 최근 둘째를 출산했다.
아버지와 고모(이미경 부회장)에 이어 최근 남매 경영의 대물림 신호를 보이고 있는 터라, 그의 행보에 관심이 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딸 이경후 상무(CJ ENM 브랜드 전략 담당)가 최근 둘째를 출산했다. CJ의 한 관계자는 “이 상무가 국내 한 병원에서 둘째를 출산했으며, 성별은 딸이다. 지금은 출산휴가 중이라 회사에 출근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 상무는 이제 일곱 살인 첫째와 함께 1남 1녀의 엄마가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상무는 현재 출산휴가 중이지만 법적 육아휴직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일찍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3세로 경영권이 옮겨지는 중요한 시기인 데다 워낙 평소에 업무에 대한 열정이 큰 편이라서 빨리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그를 가까이에서 본 CJ 직원들에 의하면 이 상무는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는 성실한 스타일이다.

6월 27일 예정되어 있는 CJ ENM 하반기 전략기획회의 명단에 이 상무 이름이 올라 있는 것도 그의 빠른 업무 복귀 가능성을 암시한다. 물론 그가 회의석상에 나타날지는 당일에 가봐야 알겠지만,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국장급 이상 멤버로 구성된 중요한 회의인 만큼 참석 여부를 두고 사전에 충분히 조율 과정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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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둘째 낳고 출산휴가 중
업무 열정 커 빠른 복귀 가능성 높아
 

이경후 상무가 몸담고 있는 CJ ENM은 작년 7월 1일 출범했다. CJ오쇼핑과 CJE&M의 합병 법인으로, CJ제일제당과 함께 CJ그룹의 양대 축이자 문화기업을 표방하는 CJ그룹의 핵심 회사다. 당시 미국에서 CJ 법인의 마케팅 사업을 담당하고 있었던 이 상무는 2년 반 만에 귀국해 브랜드 전략 담당 상무로 업무를 시작했다. 재계에선 경영수업 차원에서 받은 발령이라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이 인사를 계기로 CJ의 3세 경영 시대가 시작됐다고 분석한다. 이재현 회장의 큰 밑그림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선호 부장은 CJ그룹의 전반적인 경영과 바이오, 식품사업을 맡고, 이경후 상무는 미디어 사업을 맡기 위한 작업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것이 이 회장이 과거 본인과 이미경 부회장이 했던 역할과 큰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재현 회장은 삼성그룹에서 나와 CJ그룹을 만들었고,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과 역할을 나눠 그룹을 이끌어왔다.

 
이미경 부회장 잇는 엔터 실세 될까?
아버지와 고모 닮은 승계 구도
 

현재 이경후 상무와 이선호 부장의 CJ 승계 구도는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구도와 닮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경후 상무가 CJ ENM을 맡아서 엔터에 집중하는 구도다. 이경후 상무가 이미경 부회장을 역할모델로 삼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면서, 두 사람의 행보 비교에 관심이 높다.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의 정체성을 문화기업으로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석사,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근무하는 등 해외 활동에 익숙한 경험을 살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창립한 영화사 드림웍스와 협상을 통해 300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 지역 배급권을 따냈고, 이것을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출발로 이끌었다.

이경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2011년 지주사 CJ의 사업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 방송기획 등을 거쳐 2016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에서 근무했다. 20017년 3월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처음 임원에 올랐고, 8개월 만인 11월에 상무로 승진했다. 이 상무가 빨리 승진한 배경에는 미국 한류 콘서트 ‘케이콘’의 흥행과 ‘비비고 만두’ 등의 판매호조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서다. 당시 그는 식품과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북미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을 맡았다. 작년 7월 이후 몸담고 있는 CJ ENM을 ‘고모’처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은 이 상무의 행보에 주목이 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2008년 결혼한 남편 정종환 상무는 누구?
컬럼비아대 졸업한 아이비리그 인재

이경후 상무는 2008년 정종환 상무(CJ 글로벌 인터그레이션)와 결혼했다. 유학시절 만나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정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학사(기술경영)와 석사(경영과학) 학위를 받은 아이비리그 인재다. 2013년에는 중국 칭화대에서 MBA 과정도 마쳤다. 글로벌 IT컨설팅 업체인 켑제미나이, 씨티그룹에서 일한 정 상무는 결혼 후에도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다. CJ에 입사한 것은 2010년 8월로,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감각을 익혔다.

결혼 후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그가 처음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7년 3월 정기임원인사였다. 이경후 상무와 함께 CJ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로 나란히 승진하면서 CJ그룹 인사에 처음 등장했다. 작년 7월 이경후 상무의 국내 발령 이후, 그는 미국과 한국 두 개의 직함을 갖고 있다.

정 상무는 아내 이 상무와 마찬가지로 CJ에서 경영수업을 열심히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협상은 무산됐으나, 작년 가을 CJ ENM이 추진했던 유럽 멀티커머스 업체 스튜디오 모데르나 인수 작업을 할 때 이경후 상무와 모데르나 현지 실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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