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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호박즙부터 강용석 폭로까지 ‘임블리’ 임지현

2019-04-26 09:56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임지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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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온라인 쇼핑몰의 실체가 드러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곰팡이 호박즙’으로 화제가 된 쇼핑몰 임블리(IMVELY) 얘기다.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신고한 고객에게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공분을 사고, 실체를 알리겠다는 고객들의 제보를 모은 안티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등장했다. 임블리 모델인 임지현 이사의 과거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4월 초,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임블리 호박즙 곰팡이’가 하루 종일 오르내렸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쇼핑몰 임블리 사이트에서 호박즙을 구입한 한 소비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피해 사례를 올렸다.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겨 업체 게시판에 해당 내용을 올렸는데, 환불이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 소비자는 “빨대 입구에 이물질이 묻은 사진을 올렸으나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해주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해당 제품은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 호박즙’으로 총 28회까지 판매된 인기 상품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많이 판매된 제품이라 그만큼 피해를 입은 소비자도 많다. “나도 당했다”는 ‘호박즙 미투(me too)’ 사연이 이어졌다. “반품한 지 한 달이 다 돼가도록 연락 한 번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도 있다. 적절한 사과와 대응하지 않은 쇼핑몰의 무례에 소비자들은 공분했다.

결국 쇼핑몰에는 공식 사과문이 올라왔다. 원하는 고객에게 전량 환불을 약속한다는 내용이다.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스킨십을 높이던 모델 임지현 상무의 개인 소셜미디어에도 사과 글을 게시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더욱 화가 났다.
 

해명과 사과 이후 강경대응?
단골손님도 등 돌렸다

하루가 지나 댓글 창을 닫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무책임하다”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쇼핑몰의 성공 비결이 소통에 있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소셜미디어를 하다가 불편한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태도를 바꾼 것이 화근이 됐다.

호박즙에 대한 비난이 쇼핑몰 전체로 확대됐다.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제품 중 SOS 진정앰플, 착한 선스틱,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등 3개 제품에서 화장품법을 위반하고도 광고를 지속했다는 것, 인진쑥 에센스와 샤워필터 등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 명품 제품 카피 등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직원들 폭로도 쏟아졌다.

논란의 불길이 커지자 쇼핑몰 측은 소통이 아닌 강경대응을 선택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이 무색하게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고소 대상의 일부 계정을 공개했다. 이때가 4월 15일로, 사과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지난 시점이다.

또 하루 뒤인 4월 16일에는 임블리의 유튜브 공식채널인 ‘IMVELY 블리랜드’에 ‘임블리 임지현입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41분가량의 영상에서 임지현 상무는 최근 발생한 호박즙 곰팡이 사태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명품 카피, 거래처 갑질 등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모든 것이 와전되고 왜곡되어 사실화하는 게 속상하다”면서 “힘든 만큼 값진 시간이기에 이번 기회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고객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지만 단골손님들마저 등을 돌리는 일이 또 일어난다. 동영상을 올린 지 하루 뒤, 임지현 상무는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신제품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한 행동에 의아해하던 네티즌은 “품절을 믿을 수 없다”며 또 쇼핑몰을 비난했다. 새로 나온 제품이라고 소개한 원피스가 업로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품절이라는 소식을 알린 것이다. 그러면서 “조금 전 10시에 업데이트한 촤르르르 셔츠 롱 원피스 1차가 빠르게 소진되어 품절됐다. 2차는 10시 15분에 오픈되었으며, 추가 검품 완료 시 기재된 일정보다 빠르게 배송될 수 있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품절을 믿을 수 없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15분 만에 준비할 수 있으면 품절이 아니다”라는 비난과 “거짓말 좀 그만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쇼핑몰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아무리 열심히 해명하고 기다려달라고 말해도 악플이 더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매출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급기야 임블리 쇼핑몰과 관련한 소비자 제보를 모은 소셜미디어까지 등장했다. 쇼핑몰의 VVIP 고객이었다는 계정주가 사진과 다른 제품 배송 사례, 타사 제품 카피, 과대 광고, 미흡한 고객 응대 사례 등을 제보 받아 업데이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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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와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 대표 모델인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83만 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올해 초 오프라인에서 팬미팅을 진행했을 정도로, 연예인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다.

‘미성년자 시절 동거했다’ 강용석 폭로
남편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 반박

이렇게 임블리 쇼핑몰이 화제를 몰던 중 강용석 변호사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지현 상무에 대한 폭탄 발언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다. 4월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영상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임지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남자친구 A씨와 동거를 하고,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이 논란이 일자 임지현 상무의 남편인 부건에프앤씨 박준성 대표가 이 사실을 전면 반박했다. “전 남자친구 A씨의 변호사였던 강 씨가 저렇게 방송을 통해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제기한 의혹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임)지현이는 A씨와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고 동거한 사실도 없다”며 “당시 사건을 맡은 변호사로서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게 말하고, 흥미유발 소재로 이용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강 변호사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과 상관없는 개인의 사생활을 이런 식으로 폭로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의식한 듯 강용석 변호사는 4월 19일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남편의 말에 법원 판결문을 읽으며 “호박즙 곰팡이에 대한 항의에는 대응도 잘 안 하다가 우리 방송에서는 발 빠르게 대응한다”고 반박했다.
 
 


연매출 1700억 신화
‘임블리’ 임지현 상무 & 남편은 누구?

일련의 사건으로 임지현이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 대표 모델인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83만 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올해 초 오프라인에서 팬미팅을 진행했을 정도로, 연예인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다. 한때 연예인으로 활동한 적도 있다. 2012년 채널A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에 주인공 윤승아의 동생 역으로 출연했다.

대박 쇼핑몰의 시작에는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와의 만남이 있다. 박 대표는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 ‘멋남’을 론칭한 인물이다. 당시 여자 친구이던 임지현 씨를 자신의 쇼핑몰 피팅 모델로 기용,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역을 넓혀 브랜드를 확장하고, 부건에프앤씨라는 기업을 론칭했다. 지난해 부건에프앤씨는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부건에프앤씨는 임지현 상무가 운영하는 임블리와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 여성의류 탐나나, 남성의류 멋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하고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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