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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주부들의 시대가 왔다! 3

2018-07-19 10:14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셔터스톡, 유튜버 안젤라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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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유튜버들의 활약이 막강해지고 있다. TV보다 재미있고 유익해서 유료임에도 정기 구독하는 사람도 많고, 전 세계인이 보는 만큼 파급력도 대단하다. 초반에는 10대와 20대의 전유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사용 연령층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주부들이 주목받고 있다.
리빙, 요리, 육아, 패션, 뷰티 등 주부들이 친숙해하는 아이템이 유튜브 채널 성격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주부 유튜버들을 만나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유튜버에 도전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한 비법도 공개한다.
# 구독자 수 자랑하는 화제의 주부 유튜버들
 
<유튜브의 신>(비즈니스 북스) 저자이자 파워 유튜버인 ‘대도서관’은 “좋아하는 분야라면 누구라도 유튜브의 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책을 통해서 “앞으로 유튜브에서 주부나 실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많은 주부들이 육아, 요리, 가족 일상 등을 유튜브에 공유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주부 유튜버들을 소개한다.
 
 
말이야와 친구들_MariAndFriends
“부부 유튜버가 전하는 일상 속 아이들”
구독자 수 103만3074명

대기업 출신 남편과 아내가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노는 모습을 공유하는 일상 속 가족 채널. <유튜브로 돈 벌기>(길벗)라는 책도 펴낸 부부는 유튜브를 많이 보는 연령이 만 3~10세 아이들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키즈 콘텐츠를 공략했다. 주말마다 엄마와 아이들이 갈 법한 공간을 방문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부모의 취향을 동시에 저격하는 콘텐츠를 구축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라 많은 사람이 공감하며 즐긴다.
 
 
릴리가족_LILY PETALS WORLD
“블라시안 가족의 흥미로운 일상”
구독자 수 28만7729명

케냐 남편 제임스와 한국 아내 릴리의 일상을 공유하는 채널. 미국, 한국, 중국에서 살았던 부부는 현재 미국 아이다호에 살고 있다. 블라시안 커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 담긴 시선이 힘들어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게 됐다는 부부는 이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커플이 됐다. 행복한 가족의 일상부터 몰래카메라, 부부 싸움 장면까지 가식 없는 순도 100% 일상을 공개한다. 연애부터 결혼, 두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많은 사람이 공감하면서 채널을 구독한다. 두 아이에 대한 육아 고민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는 일종의 성장 스토리에 힘을 얻는다는 반응이 많다.
 
 
망치_Maangchi
“뉴요커의 한국 요리 만들기 채널”
구독자 수 258만5938명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출신 주부가 운영하는 유명한 유튜브 요리 채널. 에밀리김(한국이름 김광숙) 씨가 지난 2007년부터 한국 음식을 미국인들이 따라 하기 쉽게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요리 레시피를 영어로 설명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다양한 마니아 구독층이 있다. 전남 여수 출신으로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음식을 배운 김 씨는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기본 장류 담그는 법부터 밥 짓기, 국물 내기 등 한식 기초까지 차근차근 소개한다. <망치의 진짜 한국 음식>이라는 책도 펴냈다. 한국 음식 요리책이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제2의 줄리아 차일드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적도 있다. 영상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한국어 자막이 있어서 한국인 구독자도 많다. 쿡방, 먹방, 영어학습, 여행, 스토리텔링 등 볼거리 많은 채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요리 실력이 좋은 데다 플레이팅도 예뻐 마니아층이 있다.
 
 
소피반_SOPHIE BAN
“통역사가 알려주는 상황별 영어”
구독자 수 13만527명

LA에 거주하는 한인 통역사로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다. 통역사의 경험을 살려 영어학습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주문할 때 쓸 수 있는 영어, 공항에서 쓰는 영어 등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커피숍에서 쓰는 영어는 실제 커피숍에서 촬영하고, 공항에서 쓰는 영어는 공항에서 촬영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다른 유튜브 채널 영상보다 긴 편인데, 그만큼 자세히 가르쳐주고 문법 설명도 곁들여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다. 자주 업로드하는 편이라 고정 팬이 많다.
 
 
다영_DAYEONG
“뷰티부터 육아 일상까지”
구독자 수 55만9763명

뷰티 유튜버로 유명한 다영 씨가 운영하는 뷰티 채널. ‘무사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남편과 도담이라는 부부의 아이 일상도 공유해서 공감지수를 높이는 인기 채널이다. ‘도담이 키우기’ 유튜브 채널에서는 진통을 겪는 순간부터 아기를 출산하는 과정까지 모습이 모두 담겨 있다. 육아 유튜버로 운영하다가 뷰티 유튜버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 뷰티 채널에서는 메이크업 노하우와 제품 정보를 주로 공개한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이슈 제품의 순위를 매기거나 솔직한 리뷰를 담은 동영상으로 신뢰감을 더하고 있다.
 
 

 

#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인기 유튜브 채널 만드는 법
 
본문이미지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은 많지만 구글에서 운영하는 무료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가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그만큼 이용자도 많다. 유튜브가 매력 있는 이유는 콘텐츠 제공자에게 제대로 된 수익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기존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채널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고, 그만큼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주목하는 이유다.

유튜버가 되기 방법은 간단하다. 유튜브 홈페이지에 들어가 계정을 만들고 채널을 오픈하면 된다. 관건은 구독자 수와 조회 수다. 인기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파워 유튜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노하우는, 돈만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지속가능성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여야 채널을 즐겁게 운영할 수 있다.
 
 
1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주제를 잡는다 뭐든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주제로 꾸준히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도서관’이라는 인기 유튜버는 식당과 유튜브 채널을 비교하면 쉽다고 조언했다. 내가 식당을 연다고 가정하면, 손님에게 파는 음식이 바로 콘텐츠다. 자신 있는 콘텐츠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사람들이 좋아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찾아오는 손님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것과 같은 이치다.
 
2 영상을 많이 보고 감각을 기른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기 영상을 보면서 트렌드를 읽어두는 것이 필요하다. 유튜브 홈에는 ‘인기’ 탭이 있어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채널을 즐겨찾기 해놓고 이들 영상에는 어떤 로직이 있는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3 호흡이 짧을수록, 초반에 주목을 끌수록 좋다 유튜브 영상은 길이가 짧기 때문에 초반에 관심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지루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호흡이 짧은 것이 좋다. 자막이나 영상 효과 등 편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자막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구독자에게 편의를 주는 것은 물론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도구가 된다.
 
4 비싼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가능하다. 전문가 수준의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특히 마이크는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의 특징이 구독자와의 호흡이기 때문에 소음 등에 노출되는 등 불친절한 영상은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5 많이 노출시켜 조회 수를 올린다 조회 수를 늘리는 기본적인 노하우는 검색엔진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영상을 보여주려면 노출이 잘되어야 한다. 검색을 했지만 결과에 나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제목과 설명, 태그를 입력하는 곳에 적절한 단어를 넣는 노련함이 필요하다. 다른 인기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이트에 영상을 연동시키면 많은 유입을 확보할 수 있다. 커뮤니티 등에도 많은 사람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관련 주제 비디오를 업로드하면 도움이 된다. 영상 내용을 알 수 있는 대표 이미지(섬네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함축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6 유튜브는 꾸준함이 관건이다 많은 유튜버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꾸준함이다. 아무리 잘 만든 영상이라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유튜브 동영상의 홍수 속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일정한 날짜와 정해진 시간에 업데이트하는 등 자기만의 주기를 갖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인기 유튜버들을 보면 5년 이상 꾸준하게 채널을 운영한 케이스가 많다. 즉, 초반에 반응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자기만의 콘텐츠를 쌓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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