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ISSUE
  1. HOME
  2. ISSUE
  3. hot issue

SNS 화제 폭발! 내 남편이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2018-06-29 10:00

취재 : 박지현 기자  |  사진(제공) : 셔터스톡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어느 날 남편이 대뜸 이혼하잔다.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릴없이 소송 중이다. 당연히 사이는 데면데면하다.
주말 아침, 별말 없이 밥을 챙겨 먹고 나간 남편. 혼자 집에 있는데 친구에게 문자 메시지가 왔다.
“너희 남편 지금 결혼식 하고 있어.” 믿기 힘들지만 최근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사진은 실제 사건과 관련이 없음.
지난 6월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목격담’ 하나가 올라왔다.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였다. 사진에는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커플과 한 여성이 있었다. 여성은 갑자기 커플에게 달려가 결혼식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식장은 쑥대밭이 됐고, 경찰까지 출동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모습이다.
 

내 시어머니가 왜 혼주석에?
 
사연은 이렇다. 식을 제지한 여성은 대구에 거주하는 A씨(33). 그는 12년 전, 21살 나이에 남편 B씨를 만났다. 가진 건 없었지만 언제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B씨 모습에 A씨는 마음을 열었고,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혼인신고도 마친 정식 부부가 됐다.
 
A씨는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남편은 딩크족을 고집했다고 한다. 아이에게 얽매이는 삶은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남편과 둘만의 오붓한 삶도 괜찮다고 여기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6년여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퇴근 후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A씨가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남편 B씨가 짧게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이어 “만나는 여자가 있고, 임신까지 했으니 우리는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A씨.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남편은 막무가내였다. 참담한 시간을 보내던 A씨. 결국 상간녀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소송을 진행 중이던 어느 날, 한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네 남편이 결혼식을 한다고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방금까지 집에 같이 있던 남편이다. 반신반의하며 예식장을 찾아간 A씨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편 그리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낯선 여자가 단상에서 화촉을 밝히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환하게 웃으며 결혼식을 보고 있는 시댁 식구들의 모습이었다. 자신을 누구보다 예뻐하던 시부모였다.
 

간통죄 부활요청 청원까지
 
A씨는 참아오던 울분이 폭발하면서 단상으로 뛰어 올라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 부 어머니에게 달려가 신랑이 자신의 남편이고 유부남이라고 말했다. 그런 와중에도 남편과 새 신부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고. A씨는 결국 식장 관계자에게 끌려 내려오고 말았다. 시댁 식구들도 그를 끌어내리는 데 손을 보탰다.
 
본문이미지
남편의 결혼식을 본 A씨가 단상으로 뛰어가고 있다. (유투브 캡처)

한바탕 난동에 경찰까지 출동했다. A씨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경찰은 “우리도 입장이 난처하다”면서 식장에서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고.
 
목격담은 여기서 끝이다. 이 글은 삽시간에 퍼져 나가 온갖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사람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일제히 공분했다. 글의 파장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까지 미쳤다. ‘간통죄’를 부활시켜달라는 취지의 글이다. 지난 6월 15일 올라온 “‘대구상간녀’ 기사 보셨나요? 간통죄 부활 고려해주세요”라는 청원은 6월 19일 기준, 총 755명이 참여한 상태다.
 
사건 당사자인 A씨는 해당 글이 올라오고 1주 뒤인 6월 중순, 제삼자를 통해 근황을 알려왔다. 남편 B씨가 이후 짐을 싸서 아예 ‘가출’해버렸다고.
 
한편 일각에선 해당 글에 대한 섣부른 평가를 경계하기도 했다. 남편 측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는 것. 현재까지 남편 측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손해배상은 3000만원까지, 사적 보복은 삼가야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간통은 더 이상 죄가 아니다. 적어도 형법상은 그렇다. 다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가능하다. 배우자의 외도로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 배우자는 물론 상간자에게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위자료 액수는 인당 1000만~1500만원이 보통”이라고 입을 모았다. 배우자와 상간자 모두에게 소송을 내도 배상액 합계는 3000만원 정도다. 이 수준에서 폭행 등 피해 배우자를 상대로 한 다른 불법행위가 있으면 소폭 늘기도 한다.
 
이때 모든 건 법대로 처리하는 게 좋다.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사적 보복은 참아야 한다. 간통 피해자였다가 되레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바람피운 남편에게 복수하는 방법 없을까’ ‘상간녀가 더 이상 사회생활을 못 하게 하고 싶다’ 등의 글을 볼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사적 보복은 최대한 삼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어느 주부는 남편이 집을 나간 뒤 한 이혼녀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둘의 불륜 사실을 전단지로 찍어 이혼녀의 동네에 뿌렸다. 이에 이혼녀는 즉각 이 주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고, 이 주부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는 또 있다. 남편이 회사 후배와 외도하는 사진을 남편 직장동료 등 27명에게 이메일로 뿌린 한 여성은 상간녀 후배에게 손해배상으로 5000만원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700만원만 인정했다. 오히려 재판부는 이 여성이 후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0만원을 거꾸로 지급하라고 판결하기도 했다.
가정법률상담소의 한 관계자는 “간통죄 폐지 이후 내 남편과 상간녀의 불륜 사실을 상간녀 남편에게 낱낱이 밝히는 것도 명예훼손이 되느냐와 같은 질문이 부쩍 늘었다”면서 “법 테두리에서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스스로라도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 이 전문가는 “실제로 법원은 간통죄 폐지 전부터 사적 보복에는 불이익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권리를 지키거나 억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일지라도 법이 정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력구제를 엄격히 금하는 ‘자력구제금지원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9건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marymichal  ( 2018-10-0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안녕하세요 저는 메리 마이클입니다. 전 남편의 사랑을 어떻게 얻었는지에 대한 전 세계에이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지난 달에 내 사랑이 다른 여자에게 남겨 줬을 때 나는 미쳐 버렸지 만, 내가 훌륭한 친구 인 DR Igbinovia에게 나를 소개하는 친구를 만났을 때, 남편이 나를 남겨두고 어떻게해야하는지에 관해서 DR Igbinovia에 내 문제를 서술했다. 매우 큰 회사에서 일하기. 그는 단지 나에게 내가 올바른 장소에 왔다고 말했다. 나는 부작용없이 내 마음을 열망 할 것이다. 그는 내가해야 할 일을 말해 줬어. 끝난 후에, 다음 2 일 동안, 내 사랑이 나를 전화로 불렀고, 내 사랑이 나에게 전화 한 다음 1 주일 전에도 나에게 전에 살면서 미안하다고했다. 용서를 호소하고, 내가 원하는 회사에서 인터뷰를 요청 받았는데 감독관으로 일해야했습니다. 나는 Drigbinovia가 내 마음을 열망하게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되는지 전 세계에 알릴 필요가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압도적이다. Drigbinovia는 모든 종류의 마법과 좋은 마법을 전문으로합니다. 어떤 종류의 도움이 필요하면 Drigbinovia에게 다음 이메일 주소로 연락하십시오 : doctorigbinovia93@gmail.com

나중에 고맙다.
  같은처지  ( 2018-09-03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이런 세상에서 보호 받을 수 있는 방법은ㅈ있기나 한건지4514;
저 역시4514;4514;동거12년 4514;이사람은 할 짓 다하고 하고 다니면서 내겐 꼼짝도 못 하게 하면서4514;4514;기껏 12년동안 이 사람 재산 불려주는 역활만4514;이제와서 다른 남자 만날수 있으면 만나라고 4514;단 빈 몸으로 왔으니 빈몸으로 나가란다4514;4514;사회적 약자들은 누가 보호를 해주나4514;
  꾸러기  ( 2018-08-08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34   반대 : 0
남편과 시댁식구 상간녀가 법적으로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권이다 명예훼손이 있을까요?
  처키  ( 2018-08-05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57   반대 : 1
부부가살다가 서로헤어질수는있지만 이렇게 도의에 어긋나는행동도 법으로 보호해야 하나요? 법적으로부부인데 다른혼인이라...근데 그런 상황이 법적으로 보호를받는다면 이건 죄를 짓고도 보호를 받는 상황이라 생각되는데 이게 정말 타당한지 법에게 묻고 싶네요
사람과의 관계를 법안에서만 해결하려한다면 사람을 위한법이 아니라 법에의해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미미  ( 2018-08-02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67   반대 : 1
사회를 이루는 최소의 단위이자 중심부가 가정인데 법이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주는 법이 되어야 하지 법이 가정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사회를 흔들어 놓을수 밖에 없습니다. 동성애 합법화도 같은 맥락입니다. 바른 성과 바른 관계 그리고 가정을 지켜주는 법을 만들어주세요. 간통은 죄입니다. 동성애도 막아야 합니다.
       정말로  ( 2018-08-08 )  수정 삭제    찬성 :5   반대 : 0
법률혼을 원칙으로 하는 국가에서 이런 일을 경찰이 설사 남자쪽 신고로 출동했더더라도 준법과 위법한측을 가려서 법 집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적 약자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경찰로 부터 내침을 당하게 되먼 억울해서 원한을 품게 만드는 격이고 또 한사람의 자력으로 구제 하려는 시도를 하게될 시민을 양산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초동경찰에게도 무조건 신고자가 우선이 아니라 정황에 따라 신고자든 피신고자든 어느쪽이 범법자인지 현장에서 가려서 처벌할수있는 최소한의 법률에 의한 판결권이 주어지게 하는건 불가능 한 일일까요?
  grace  ( 2018-07-23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70   반대 : 4
간통제 부활 해야합니다
  홍창희  ( 2018-07-2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59   반대 : 4
너무하네요∼∼법이정말잘못된게많네요∼∼언제까지피해자만피해보면서살아야하고이건진짜아닌것같네요
       ㅇㅇ  ( 2018-07-24 )  수정 삭제    찬성 :46   반대 : 4
정말이지...여자보다남성이더불륜을더저지르는데...왜그걸법적으로처벌을안하는지....간통죄...다시되야된다고생각합니다...남자들은불륜을저지르고도떳떳하지만여자는... 법적으로지켜주지않으면....저도가정꾸리고살지만...이건아니라고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