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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고소’ 가수 A씨 父가 밝힌 사건의 전말

“아직 밝히지 못한 얘기가 많다”

2017-11-30 09:26

취재 : 서재경 기자  |  사진(제공) : 안규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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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옥이 소속사 후배인 신인가수 A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해당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A씨를 성추행하자, 이를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A씨를 협박한 혐의다. 스물 넷 신인가수가 겪은 사건의 뒷이야기를 A씨 부친에게 직접 전해 들었다.
지난 11월 1일, 가수 문희옥(48세)과 그녀의 소속사 예일기획 대표 김모(64세) 씨가 같은 소속사의 신인가수 A(24세)씨에게 고소당했다. 문희옥의 혐의는 사기 및 협박, 김 씨의 혐의는 사기와 성추행이었다.

신인가수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김 씨의 승용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다. 김 씨가 A씨의 몸을 여러 차례 더듬는 등 추행했고,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는 등 성희롱까지 일삼았다는 것이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곧바로 소속사 선배 가수인 문희옥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문희옥의 반응은 냉랭했다. 문희옥은 A씨에게 “언론과 가족에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강요하며, “(이 사실을 알리면) 너의 엄마, 아빠, 할머니까지 힘들어지고 너는 가수로 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얘기를 안 하겠다고 약속하기 전까진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까지 얘기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게다가 A씨를 소개해준 선배 가수 주현미까지 들먹이며 “현미 언니도 일이 커진다. 너 도와주려고 했다가 현미 언니도 크게 다치는 게 좋으냐”고 협박했다고 한다.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과 믿었던 선배가수에게 협박을 당한 A씨는 현재 큰 충격으로 병원을 오가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1월 10일, 소송과 관련해 변호사를 만나러 서울을 찾은 A씨 아버지를 직접 만났다. 그는 억울함과 분노를 토해냈다. A씨의 아버지는 인터뷰 내내 딸의 호칭을 ‘애기’라고 불렀다. 부족함 없이 키운 외동딸이었다. 애지중지하던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가만있을 수 없어 인터뷰에 응했다고 말했다.
 

사건의 정황은?

딸에게 김모 대표의 성추행 사실을 들은 것이 언제인가. 정확히 10월 18일이다. 얘길 듣고 정말 화가 많이 났다. 당연한 부모 심정 아니겠나.

사건은 6월 24일 일어났다고 들었다. 딸이 혼자 끙끙 앓고 있다가 뒤늦게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후 문희옥 씨랑 주현미 씨한테 먼저 얘기했다고 하더라.

작년 말 회사와 계약을 했다고 들었다. 1년도 안 돼 좋지 않은 일이 생겼는데. 작년 12월 7일에 회사와 계약을 했다.

그사이에 이번 사건 외의 다른 문제는 없었나. 올해 6월에 음반이 나왔다. 그전까지는 준비 단계였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단지 연예계 시스템을 잘 모르고, CD 제작 등이 처음이라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고만 생각했다. 

자세한 사건 정황은 딸에게 들었나. 정확히는 못 들었다. 고소장 제출할 때도 나는 나가있었다. 얘기를 들을 수가 없더라. 처음에 딸이 얘길 꺼냈을 때도 차마 듣기가 힘들어 엄마에게 얘기하라고 하고 집을 나왔다. 곧바로 문희옥 씨와 소속사 사장하고 통화를 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했더니 사장이 죄송하다고 하면서 지방 행사가 끝나는 대로 찾아오겠다고 하더라. 내가 그럴 필요 없다고, 지금 만나면 너무 화가 나서 좋은 꼴을 보기 힘들 거라고 말했다. 정말 가만 안 있으려 했다.
 

주현미와 가족 같은 사이,
“문희옥이 이럴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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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조선과 인터뷰 중인 신인가수 A씨의 아버지

주현미 씨 소개로 처음 문희옥 씨를 만났다고 들었다. 주현미 씨와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사이다. 딸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할머니랑 서울로 주현미 씨 디너쇼 구경을 가곤 했다. 그래서 인연이 된 걸로 안다. 그러다 중학교 때 본인이 팬클럽에 가입한 거다. 주현미 씨 딸과 우리 딸이 동갑이라 주현미 씨가 딸처럼 생각해줬고 어린 나이에 트로트를 좋아하는 게 생소한 일이다보니 관심 있게 봐준 것 같다. 딸이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한 후 더 가깝게 지냈고 왕래도 자주 했다. 그러다 주현미 씨가 딸이 트로트 가수를 하고 싶어 하는 걸 알고, 문희옥 씨에게 얘기해놨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연락했다더라. 그래서 아내랑 딸과 함께 셋이서 작년 12월 4일쯤 소속사를 찾아갔고, 문희옥 씨와 김 대표를 처음 만났다.

주현미 씨와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들었다. 인연이 오래됐으니까. 우리 딸이 주현미 씨 딸과 친해져서 둘이 여행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곤 했다. 그 뒤로 주현미 씨가 공연 투어를 다닐 때도 딸을 데리고 가기도 했다. 중국도 같이 가고. 그러던 중 딸이 대학교 2학년 때부터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주현미 씨가 일단 대학을 졸업하고 생각해보자고 했다더라.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8개월 정도 학원을 다녔다. 실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주현미 씨가 소속사를 알아봐주겠다고 했고, 예일기획을 소개받은 것이다.

기획사 문제에 대해 주현미 씨도 몰랐다는 건가. 전혀 몰랐다고 한다.

사건 이후 주현미 씨와는 계속 연락하고 있나. 고소 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고, 주현미 씨가 미안해하고 있다. 우리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어떤 상황인지도 몰랐고 우리를 도와주려다 그렇게 된 거니까 마음 쓰지 마시라고 했다. 지금은 서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입장이다.

주현미 씨 소개로 문희옥 씨를 알았고, 둘 다 유명인이라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렇다. 특히 문희옥 씨는 음악 활동을 한 지 30년쯤 된 걸로 안다. 조금도 그런 생각을 안 했다.

소속사엔 문희옥 씨 말고 다른 가수도 소속되어 있나. 전혀 없다. 문희옥 씨와 소속사 대표, 대표 아들인 매니저만 있었다. 여기에 딸이 들어간 것이다. 이전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속돼 있던 가수는 있었다고 들었다.
 

문희옥·김 대표
“사기 목적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아”

문희옥 씨를 협박죄뿐 아니라 사기죄로도 고소했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에 들어갔는데, 한 달 후쯤 김 대표와 문희옥 씨가 회사에 돈이 없다고 하더라. 애초에 사기 칠 목적으로 신인가수에게 접근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서 사기죄로도 고소한 것이다.

소속사에서 요구한 금액이 총 얼마 정도 되나. 정확히 뽑아보진 않았지만 액수가 상당하다.

그 돈이 실제 딸을 위해 사용된 것 같은가. 다른 부분은 모르겠으나 금전적으로 사기당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CD 제작비를 과다 청구한 부분과 케이블 방송 출연료를 10배 부풀려서 폭리를 취한 것이다.

딸이 활동하는 동안 수입은 있었나. 특별한 수입은 없었다. 행사 수입은 우리가 가지는 것으로 했는데, 거의 공짜로 노래 부르고 10만~30만원 받기도 하고. 이건 홍보로 생각하고 활동한 것이었다. 돈을 목적으로 한 건 아니었으니까.

김 대표는 언론과 연락이 안 되고 있다. 행방은 알고 있나. 전혀 모른다. 연락 안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매니저인데, 자기 아버지가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 할 것 같으면 매니저 전화도 안 받겠다고 했다.

현재 딸의 상태는 어떤가. 처음보다는 괜찮다. 처음엔 놀라고 힘들어했다. 오늘도 병원에 갔다. 상담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다. 

딸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했나? 잘했다, 재능도 있고. 주현미 씨와 종종 노래방에도 가곤 했다고 들었다.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나. 확실히 처벌 받길 원한다. 합의는 없다. 딸더러 꽃뱀이라고 했는데 봐주고 싶지 않다. 돈 못 받아도 끝까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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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길동  ( 2017-12-05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3   반대 : 2
야이런놈을영창에안처놓고 뭐하냐 변태 성추태이런놈풀어놓면 또 젊은여자애들 성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