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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와병 중인 부친과 구속 중인 오빠의 공백 메우나

2017-02-24 09:44

취재 : 황혜진 기자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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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국내 최고의 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 부회장의 구속은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리틀 이건희’라 불려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주목받는 것도 그 파장 중 하나다.
지난 2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구속되면서 그의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6)이 주목받고 있다. 3년째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75)과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의 공백을 메우며 그 입지와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72)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은 2010년 3월 취임 후 승부사 본색을 발휘하며 호텔사업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는다. 외모뿐 아니라 경영 스타일까지 부친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부진 등판론’ 부상한 이유는?
 
이부진 사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보여준 탁월한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10년 전 세계 공항면세점 중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루이비통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 신규 면세점 가운데 최초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3대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성과를 냈다.
 
2013년에는 디자인부터 최종 마감까지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만 이뤄져 0.01%의 부자를 위한 제품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최고가 보석 브랜드 ‘그라프’를 신라호텔 1층에 유치했고, 2015년에는 세계 1위 면세업체인 미국 DFS그룹을 누르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시계매장 운영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빠른 대처와 겸손함 역시 호평을 받아왔다. 2011년에는 신라호텔에 방문한 한복디자이너 이혜순 씨가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한 일이 알려져 국민의 거센 비난을 샀다. 논란이 불거진 바로 다음 날 호텔 측은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이부진 사장이 이혜순 씨의 한복 매장에 찾아가 정중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 여론은 금세 수그러들었다.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141번 환자가 확진 전에 제주신라호텔에 머물렀다는 통보를 받은 이부진 사장은 다음 날 제주신라호텔을 찾아 영업 중단을 진두지휘했다. 투숙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환불을 해주고 항공료 보상, 타 숙소 예약 처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는데 삼성서울병원보다 한 보 빠른 대처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부진 사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기업인이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대기업의 베이커리 사업이 골목상권 침해라는 논란이 일었을 때는 호텔신라의 제과 브랜드 ‘아티제’를 발 빠르게 철수시켰다. 택시가 호텔신라 출입문을 들이받아 승객과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파손돼 택시기사가 4억원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도 기사의 어려운 형편을 고려해 호텔 측에서 피해를 감수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여기에 홍라희 관장이 이재용 부회장보다 이부진 사장 편에 기울어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이부진 등판론’에 더욱 힘이 실렸다. 홍라희 관장은 이건희 회장 사후 가족들 중 가장 높은 비율(33.3%)로 재산을 상속받게 돼 있어 삼성그룹 후계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구속된 최순실 씨가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홍라희 씨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홍 씨는 딸 이부진 씨하고만 친하고 자기 동생(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자기가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완전히 상반된 소문도 존재한다. 한 재계 인사는 “실제로는 홍 관장이 이부진 사장과 사이가 그리 좋지 않고 그 연령대 어머니들이 흔히 그렇듯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더 마음을 써왔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소문은 무성하지만 홍라희 관장의 의중은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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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포스트 이재용’, 이부진은 무리다?
 
재계에서는 이부진 사장이 삼성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이어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부진 사장이 삼성그룹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은 데다 삼성물산 지분 5.47%, 삼성SDS 지분 3.9%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재계 인사는 “호텔신라의 경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서 상위를 점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아 사실상 삼성그룹 전체를 컨트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희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는 그룹 내에서 이부진 사장이 중요인물로 꼽혔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부진 사장이 대주주가 되는 듯했던 삼성종합화학이 이건희 회장의 급성 심근경색 발병 직후 한화로 매각됐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 부회장이 구속됐다고 해서 삼성의 리더십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부진 등판론은) 내부 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재용 부회장 구속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호텔신라 우세주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부진 사장 측 관계자도 “이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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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과 함께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43) 역시 관심을 받는다. 이서현 사장은 SPA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로 국내외 패션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지만 장기불황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연속 적자를 기록해 이서현 사장의 경영행보에 암운이 감돌고 있다. 작년에 구조조정이 단행된 만큼 올해에는 국내외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경영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서현 사장은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와 제일모직 전무, 제일기획 전무를 거쳐 제일모직과 제일기획 두 곳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과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직에 올랐다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되면서 제일기획 사장 자리를 내려놨다. 2000년에 고(故)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결혼한 이서현 사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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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동이  ( 2017-02-26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7   반대 : 3
이부진씨가 선택한 진학과 공부한 과정 또 호텔 신라를 이끌면서 해온 여러 일들을 기사로 접하면서 건전한 가치관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간미있는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 공정하고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지혜를 통해 실력과 추진력을 갖춰 진정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 날 기업을 기대 해 봅니다. 이익또한 기업의 투자금이라는 명목아래 축적이 아니라 가장 아래 노동층까지 충분히 분배함으로써 진정한 자부심과 의욕 넘치는 회사의 본을 보여 우리나라 기업의 분배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힘있는 부강한 국가로가는데 크게 기여할 지도자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