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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여인 서미경, 두문불출한 속사정

잇따른 강남 부동산 매각의 진실은?

2016-08-25 10:49

글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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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서미경이 연일 화제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가장 사랑한 여인이라고 알려진 만큼,
물려받은 재산도 많다. 그러다 보니 탈이 났다. 증여과정에서 6천억원대 탈세를 일으킨 의혹을 받게 된 것. 검찰은 서 씨에 대해 소환 방침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보유 부동산 한 건을 시장에 내놔 주목받고 있다.
서미경2.jpg

서미경 모녀, 베일 벗나
거액의 탈세가 일어나기 시작한 건 지난 2005년.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증여하면서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서미경과 딸 신유미, 그리고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5년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증여하는 과정에서 6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총괄회장이 미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여러 차례 우회하는 수법으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탈세했다는 것. 검찰은 현재 이를 실행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까지 모두 확보한 상태다.

신 총괄회장의 이 같은 대규모 탈세를 수사하기 위해서는 서미경의 소환이 불가피하다. 물론 녹록진 않아 보인다. 서 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데, 그가 검찰의 수사에 협조할지 미지수이기 때문.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를 피해 일본으로 도피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서 씨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일본과 사법공조를 추진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방침이다.

서미경.jpg
위) 오산시 부산동 일대 서미경 소유의 땅. 아래) 서미경 소유의 대학로 건물

수상하던 부동산, 갑작스러운 매각?
이에 앞서 검찰은 서 씨의 부동산 재산 파악도 마친 상태다. 당시 검찰은 서 씨와 롯데건설의 부동산 거래에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 씨는 2002년 보유 중이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5층 건물을 롯데건설에 넘겼다. 그는 이후 2012년, 유원실업을 통해 이 빌딩을 다시 사들였다. 롯데건설과 유원실업은 법적으로 특수관계인이 아니어서 자산거래가 공시 대상이 아니다. 이 같은 이유에서 외부에 거래내역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또 서 씨와 딸 신유미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유기개발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기타워도 의혹의 대상으로 지목됐다. 현재 유기타워에는 롯데의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입주해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가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신동빈 회장의 사재 100억원,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출연분 200억 원으로 자본금을 마련해 만든 회사다.
검찰은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유기타워 입주가 주변 시세보다 더 비싸게 됐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비자금 조성 창구 여부를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서 씨 모녀가 유기개발을 통해 부동산 임대업 등을 유지하며 롯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만큼 서 씨 모녀가 신 총괄회장의 비자금 창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던 와중, 최근 서미경이 삼성동 유기타워 건물을 시장에 내놓았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서 씨의 이 같은 행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강남 복수의 부동산 관계자는 “검찰이 서 씨 모녀의 재산 파악에 나서자 빌딩 매각에 나선 걸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시장에 나온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2-26번지 유기타워는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매각 예정가는 약 400억원에 이른다.

한편 서 씨 모녀는 1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대부분 신 회장에게 증여받은 자산이다. 서울시 강남구 방배동에 위치한 전 유원실업 사옥과 주차장 부지(약 750㎡),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 현 유원실업 사옥 건물(656.6㎡), 강남구 신사동의 부동산(606.2㎡), 서울 동승동의 유니플렉스 공연장(760.04㎡)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지역 외에도 김해 등지에서 롯데그룹이 개발하던 지역 인근의 토지 약 30만㎡(9만7백50평)의 소유권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산시 부산동 일대에도 두 모녀는 상당한 크기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대략적으로 파악한 부지만 5000㎡가 넘는다. 확인 결과 이 지목 또한 신격호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 씨가 갖고 있는 부동산은 대부분 특수성이나 희소성, 상품성에 있어 임대사업을 펼치기 적격인 곳들”이라고 평가했다.
재계 한 소식통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서미경이 추가로 자신의 보유 물량을 매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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